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8년만에 16강에 오른 일본은 오는 29일 F조 1위로 올라온 파라과이와 맞붙게 된다.
'오렌지 군단' 네델란드 역시 카메룬을 2-1로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F조에서는 슬로바키아가 디펜딩 챔피언인 이탈리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라과이는 뉴질랜드와 비겼지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E조: 일본·네델란드, 16강 진출
일본은 25일(한국시간)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E조 3차전에서 혼다와 엔도의 프리킥골과 오카자키의 추가골로 덴마크에 3-1 승리를 거뒀다.
앞서 1, 2차전에서 수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일본은 이날 전반 17분에 터진 혼다의 프리킥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혼다는 덴마크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왼발 무회전슛으로 덴마크의 골망을 갈랐다.
일본은 전반 30분에 터진 엔도의 추가골로 한층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엔도가 오른발로 직접 슛을 시도해 덴마크 골문 오른쪽을 흔들었다.
일본에 프리킥으로 2골을 내준 덴마크는 후반 35분 하세베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토마손이 성공시키며 1점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오카자키에 추가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같은 시간 남아공 케이프 타운 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네델란드 경기는 2-1 내델란드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 36분에 터진 반페르스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네델란드는 후반 중반 핸드볼 파울로 카메룬의 에이스 에투에게 패널티킥 동점골을 내줬지만 막판 훈텔라르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조 1위에 오른 네델란드는 28일 이탈리아를 꺽고 F조 2위로 올라온 슬로바키아와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 F조: 이탈리아 탈락, 파라과이 '16강'
F조에서는 슬로바키아가 이탈리아를 3-2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슬로바키아는 전반 25분에 터진 비테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탈리아의 패스를 가로챈 쿠츠카가 문전으로 볼을 연결했으며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던 비테크가 이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0-1로 끌려가던 이탈리아는 후반 들어 콸리아렐라와 마조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오히려 비테크에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함시크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비테크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은 것.
이탈리아는 후반 36분 골문앞 혼전 상황에서 디 나탈레가 동정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경기 막판 코프네크에게 추가골마저 내주고 말았다.
이탈리아는 경기 종료 직전 콸리아렐라가 감각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켰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파라과이는 뉴질랜드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파라과이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으나 뉴질랜드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뉴질랜드는 파라과이와 무승부로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슬로바키아에 승점 1점이 뒤져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