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시장에 실망과 불안감을 안겨준데 이어 신규주택판매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발표돼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상품주와 은행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로퍼스트300은 0.95%, 9.94 포인트 하락한 1040.85로 장을 마쳤다. 기술 차트에 의하면 유로퍼스트 300은 앞으로 며칠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3% 밀린 5178.52, 독일 닥스지수는 1.03% 하락한 6204.52, 프랑스 CAC40지수는 1.71% 미끌어진 3641.79로 마감됐다.
스페인 IBEX 35지수와 이탈리아 FTMIB지수는 각각 1.2% 떨어졌고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9% 후퇴했다.
유니크레딧 글로벌 리서치의 전략가 크리스티안 스토커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지표가 발표된 뒤 증시가 하락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시장은 내주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산주들은 이날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끝에 하락했다. 앵글로 아메리칸, 안토파가스타, BHP 빌리턴,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스, 리오 틴토, 엑스트라타는 1.6%~2.7% 빠졌다.
광산주들은 케빈 러드 호주총리가 신임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광산업체들에 대한 호주정부의 세금 정책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은행주들도 크게 부진했다. 방코 산탄데르, 바클레이즈, HSBC는 1.1%~2.8% 후퇴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5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보다 32.7% 급감한 30만호(연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4월 수치도 당초 발표됐던 50만4000호에서 44만6000호로 하향 수정됐다. 전문가들의 5월 예상치는 41만호였다.
5월 실적은 1963년 신규주택판매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혜택이 4월말(계약시점)로 종료되면서 주택판매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