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부진한 주택지표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여파로 외국인이 이틀연속 매도세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3/4분기 철강가격 인상효과와 중국의 수출 환급세 폐지의 수혜예상으로 철강업종이 강세를 기록했고 요금인상 기대감으로 유틸리티 업종도 일제히 강세흐름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주도주의 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된 업종들의 키맞추기 흐름이 진행되는 양상이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66포인트(0.33%) 하락한 1725.82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하락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동조화를 보였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는 장 초반 약세흐름을 지속하며 장중한때 1720선이 위태로웠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정체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코스피는 장 초반보다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235억원을 순매도하며 장의 하락을 주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4억원과 738억원 동반매수하며 대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3067억원을 샀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36%, 0.14% 하락했고 소형주도 0.35%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증권업과 운송장비업이 각각 1.74%, 1.73% 동반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업은 3.34% 급등했고 전기가스업종도 1.30%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1.35% 하락한 80만50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3.08%, 1.95% 떨어졌다.
하이닉스와 LG전자도 각각 0.55%, 0.84% 떨어졌다. 반면, POSCO와 한국전력은 각각 1.41%, 1.80% 상승했다.
상승폭이 두드러진 종목은 삼영홀딩스와 LG생명과학 그리고 대우차판매등이다.
삼영홀딩스가 제4이동통신 추진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LG생명과학은 신약 개발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호평으로 8.8%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대우차판매는 경영정상화 기대감으로 8.5% 올라 엿새만에 반등했고, 한진해운이 올 2/4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2.6%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3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43개를 기록했다. 보합은 100개였다.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현상으로 분석하며 이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중국 위앤화 수혜의 기대감으로 상승한 부분에서 차익 실면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미국 시장의 하락도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히 국내 주식시장에는 저가 매력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추세적인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박옥희 연구원도 "미국 경기회복 우려로 하락했다"며 "위앤화 절상 수혜에 따른 단기 급등의 여파로 단기적인 조정세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발표될 경제지표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도 "이미 악재가 주가에 많이 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상승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1.70포인트(0.34%) 하락한 494.95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0.23% 하락하며 시가총액 1위를 유지했고 서울반도체와 다음 역시 각각 2.00%와 2.89% 떨어졌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각각 2.65%와 2.43%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CJ오쇼핑과 하나투어는 각각 2.41%, 2.12% 상승했다.
고려반도체가 국내기업과의 판매공급 계약체결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우이엠씨는 제 2롯데월드 건축심의 통과 소식으로 6.7% 올랐다. 휴맥스는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3.4% 상승했고, 이녹스가 애플의 아이폰에 핵심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으로 1.3% 올랐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2종목을 포함해 33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556개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