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계가 서울과 수도권 127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2010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답변이 35.4%로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일 것(33.1%) 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0년 하반기에 완만히 상승할 것(45.7%)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하락해 바닥권에 근접하면서 하반기에는 줄어든 거래량이 회복되길 바라는 현장 중개업소의 기대 심리가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은 올 하반기에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완만히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4.6%로 많았다.
하지만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도 35.4%나 나와 상승 전망보다 높았다.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과 거래 지연으로 전세 대기수요가 형성되면서 전세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한 수요자 응답과는 다소 상반된 모습이다.
강남 등 입주가 부족하고 수요가 몰리는 지역은 전세부족이 지속되겠지만 새아파트 입주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반대로 역전세난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은평뉴타운 등 서울 강북권 뉴타운 입주를 비롯해 고양·남양주·용인·파주 등 수도권 신규입주물량이 하반기에도 쏟아지면서 국지적으로 전세 수급불균형과 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을 팔거나 살 의사가 있을 경우 현장 중개업소 전문가들은 적정시기로 ‘2010년 하반기’를 꼽았다.
‘2010년 하반기’63.8%, ‘2011년 상반기’24.4%, ‘2011년 하반기’5.5% 순으로 답해 2010년 하반기 중 주택가격이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주택 거래를 제안했다.
2010년 하반기 중 주택, 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다주택자에게 주어지는 양도세 한시감면 혜택 기간이 연내 종료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규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도 적정한 시점도 ‘2010년 하반기’ 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44.9%가 올 하반기를 꼽았고 2011년 상반기가 32.3%로 뒤를 이었다.
하반기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건설업체 구조 조정 등이 예고된 만큼 분양가 할인 혜택, 취등록세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가장 유망한 분양지역으로는 ‘한강이남 재건축 일반분양’(44.9%)을 꼽았다.
서울 도심 뉴타운이 31.5%로 2위를 차지했고 반면 그 동안 인기가 많았던 수도권 택지지구와 2기신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선호도는 수요 설문결과와 마찬가지로 크게 낮아졌다.
지난 4월 23일 발표된 정부의 미분양 해소 및 주택거래활성화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목표 대비 효과적이었다는 응답보다 금융규제 완화조건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54.3%)는 의견이 많았고 수도권까지 확대해 시행해야 한다(16.5%)는 응답이 뒤를 이어 실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완할 점이 많다고 봤다.
향후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LTV, DTI규제 완화’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전체 63.8%가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