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최근 단기간에 걸쳐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도 고개를 들면서 증시의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다우지수는 0.08%, 8.23 포인트 내린 10442.41, S&P500지수는 0.38%, 4.30 포인트 후퇴한 1113.21, 나스닥지수는 0.90%, 20.71 포인트 하락한 2289.09로 장을 마쳤다.
MF 글로벌의 선임 부사장 존 브래디는 "중국의 발표는 건설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시장은 세부적 내용을 들여다보면서 처음에 맛본 희열감을 계속 유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증시의 초반 분위기는 완전 상승 흐름이 주도했다. S&P 500은 일시적으로 기술적 저항선인 1130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다국적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관련 기업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중국의 환율 개혁 결정에 대한 환호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시장에는 곧바로 우려가 형성됐다. 위앤화 가치절상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물품의 가격 인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소매업계가 타격을 받았다.
다우종목에 편입된 월마트는 1% 내렸고 S&P 소매지수는 1.7% 후퇴했다.
파이낸셜 네트워크 인베스트먼트 코포레이션의 시장 전략가 브라이언 겐드리우는 "저가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물건은 모두 중국산인 것 같다"며 위앤화 절상이 소매업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분석했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부사장 채닝 스미스는 "이번 조치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마켓에 긍정적일 것이며 중국에 대한 노출이 큰 기업들의 최종 결산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시장은 최근 상당히 올랐고 투자자들은 유럽재료와 고용시장이라는 역풍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시장은 압박을 받았다. S&P500은 직전 10거래일간 8% 넘게 지수가 상승, 기술적 관점에서 취약성을 드러냈다.
인스티넷의 수석 시장 테크니션 존 슐리츠는 "시장은 단기적으로 볼 때 너무 올랐다"면서 "거래 측면에서 지금의 움직임을 좇는 것은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영국 BP사의 주가는 최악의 경우 걸프만 원유 유출 규모가 일일 10만 배럴로 BP사의 당초 전망을 훨씬 상회할지도 모른다는 내부 문건 유출로 4.5% 떨어졌다.
거래량은 약 79억8000만주로 지난해 평균치 96억5000만주에 크게 미달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8 대 13, 나스닥에서는 2 대 1의 비율로 하락종목 숫자가 상승종목보다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