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금융시장 불안, 세계경제 회복 지연요인
- 세계금융시장, 상당 기간 높은 변동성 가능성
- 건전성 규제안, 11월 서울정상회의 시한 단축
[뉴스핌=김연순 기자] 윤증현 장관은 18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연간 5%를 상회할 것이지만 하반기에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조찬 강연에서 "물가는 경기회복에 따른 GDP갭의 플러스 전환, 통화유통속도의 상승세 확대, 생산자물가의 빠른 상승 등으로 하반기 이후 상승세가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현재의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국내외에서 돌발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연간 5%를 상회하는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성장률은 작년의 기저효과 때문에 다소 낮아지긴 하겠지만, 전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는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다만 그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되고 실물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세계경제 회복의 지연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며 "세계 경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등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잠재해 있다"고 전망했다.
윤 장관은 "최근 천안함 사태, 그리스 및 헝가리 등의 재정위기 불안 등으로 주가와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금융시장은 상당 기간 동안 높은 변동성이 수시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금융규제 개혁의 핵심과제로 ▲ 자본규제 ▲대형 금융기관 규제 ▲ 금융권 분담 방안을 꼽았다.
윤 장관은 "금융권 비용분담 방안에 대해서는 이번 부산 G20재무장관회의에서 다섯 가지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며 "자기자본 규제를 포함한 건전성 규제안은 당초 올해말까지 마련하기로 한 것을 11월 서울정상회의 때까지로 시한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장관은 대형금융회사(SIFI) 규제와 관련해서는 ▲ 추가 자본부과 등 건전성 기준 강화 ▲ 충격의 확산 방지를 위한 시장인프라 개선 ▲ 정리절차 개선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러한 금융규제 강화는 꼭 우리나라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금융인들 스스로 자초한 측면도 있다고 본다"며 "금융업에 본질적으로 내재될 수밖에 없는 리스크 추구 행위가 지나친 탐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