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 마감된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선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을 맺은 현대건설 사업단과 (주)한양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반면, 이들과 함께 합종연횡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GS건설 등은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합원들 일부는 (주)한양의 입찰 결과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순위 41위인 (주)한양이 건설 업계 10대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 수주에 단독입찰로 나선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양은 14일 마감된 1차 입찰은 참여하지 않았다.
아울러 조합원 일부는 둔촌주공 시공사 입찰에 한양의 참가는 조합 규약을 위배했으므로 원천적인 무효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양은 홍보활동지침 준수 서약서를 제출하지 않아 조합 규약 제11조 2항을 위배했으므로 입찰 자격이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조합규약 11조 2항은 입찰참가 업체의 자격에 대한 것으로 '입찰하고자 하는 참여업체는 현장 설명회시 배부한 조합의 홍보활동지침에 첨부된 홍보활동지침 준수 서약서를 현장설명회일로부터 7일 이내에 공증하여 조합에 제출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만약 한양이 부정 입찰사로 입찰이 인정되지 않게 되면 이번 2차 입찰도 유찰될 것인지에 대해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경우 2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삼성물산 등 타 업체의 재참여 여부도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둔촌주공의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오는 7월 3일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이에 대해 한양 관계자는 "한양은 70년대 후반 강남과 80년 후반 5대 신도시에서 주택 명가로 이름을 떨쳤던 과거의 실적을 갖고 있다"며 "이번 둔촌주공 재건축 입찰은 향후 주택 명가 재건을 위한 정비사업 수주에 나선다는 신호탄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