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부문, 매출은 이마트... 마진은 롯데마트 승
[뉴스핌=이유범 기자] 유통 '빅3'(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의 2/4분기 실적 추정치가 나오며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일단 이들 '빅3'가 백화점 매출 증가에 따라 2/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2/4분기 매출액은 약 3조 1200억원대로 전년동기대비 10.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는 약 2조6049억원대로 8.9% 증가가, 현대백화점은 2155억원으로 4.9%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전망은 경기회복에 따라 백화점 매출 성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최근 경기회복으로 소비심리가 중산층을 위주로 좋아진 점이 백화점의 성장세를 이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트 부문은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성적이 엇갈렸다. 이마트는 올해 연초부터 가격전쟁 이슈를 가져오면서 높은 매출성장률을 나타낸 반면 롯데마트는 소폭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2/4분기 매출액은 2조3000억~2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형마트가 SSM(기업형 슈퍼)에 고객을 뺏기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호성적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반면 롯데마트는 1조1000억~1조2000억원 수준으로 4%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양사의 이같은 성장률 차이의 원인을 가격할인 이슈의 선점에서 찾고 있다. 이마트가 가격전쟁 이슈를 선점하면서 롯데마트 보다 고객 모집에 성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마트의 경우 가격을 낮추면서 마진율 역시 낮아졌기 때문에 영업이익율은 소폭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김기영 연구원은 "경기회복이 바닥권까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중위권이나 상위권위주로 살아나고 있고 때문에 백화점부문이 먼저 살아나고 있다"며 "백화점이 주력인 현대, 롯데가 긍정적 성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신세계의 경우 가격이슈를 선점하면서 이마트의 매출 성장률이 높게 나올 것"이라며 "다만 마진을 낮췄기 때문에 영업이익율 개선폭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