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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재규어XF3.0, '섬세함에 중후한 멋"

기사입력 : 2010년06월17일 14:29

최종수정 : 2010년06월17일 14:29

[뉴스핌=이연춘 기자] 2010년형 '재규어XF 3.0디젤(이하 재규어XF)는 재규어에 관한 모든 선입견을 날릴 획기적인 세단이다.

재규어XF의 첫 느낌은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변화'와 '혁신'을 담아냈다. 일본 자동차의 섬세함과 유럽 세단의 중후함을 모두 겸비했기 때문이다.

운전석에 내부를 살펴봤다. 실내 역시 고풍스러운 과거 재규어의 모습을 전혀 느낄 수 없도록 달라졌다.

대시보드 위쪽까지 가죽으로 감싼 '럭셔리함'은 여전하지만, 전체적으로 단정하게 정돈된 느낌이 강하다. 우드그레인의 사용을 자제하고 스위치를 단순화한 덕분이다.




재규어XF 변속레버가 가장 눈에 띄었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위해 P부터 D까지 돌려주는 다이얼식 변속레버 방식이다. 조작 방법은 간단하다. 변속기를 좌우로 돌리면 된다. 사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운전자는 아직 패들 시프트에 익숙하지만 이 또한 재규어의 멋스러움이 느껴졌다.

사이드 브레이크도 버튼 하나로 해결되고 시동도 버튼식이다. 글러브 박스도 버튼 하나로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 고급 가죽으로 마무리된 실내 내장재는 재규어의 품격을 잃지 않았다.

재규어XF는 디젤 차량 가운데 가장 조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시동을 걸고 도로에 들어설때까지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을 전혀 느낄수 없었다.

운전을 하면서 생각을 버리지 못했던 것은 '차가 어떻게 이렇게 조용할 수 있을까'라는 감탄사였다.

여기에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에 걸맞는 월등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2010년형 재규어XF는 기존 XF SV8 모델에만 적용되던 다이내믹 모드(Dynamic Mode)가 장착되어 한층 스릴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고속에서의 오버스티어링 제어능력 및 차체 안정성을 높여 더욱 빠르고 경쾌한 코너링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운전자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DSC와 결합한 브레이크의 간섭을 최소화 한 것도 큰 특징이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1.0kg.m로 0-100km/h 가속시간은 단 7.1초에 불과하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3km로 한번 주유로 9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실용적인 측면까지 겸비하고 있다.

뉴XF는 럭셔리와 프리미엄 그리고 고성능 S프리미엄 등 총 3가지 모델이 팔린다. 가격은 뉴 XF 3.0 디젤 럭셔리는 7490만원, 프리미엄은 8390만원, S프리미엄은 9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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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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