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글로벌 시장을 휘청이게 했던 유럽발 재정위기 리스크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이전 수준으로 원상복귀하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가올 2/4분기 실적에서도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치를 무난히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상승에 대한 가능성에 더욱 힘을 받게 하는 부분이다.
단, 아직까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전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지는 않아 당장 강세로 돌아선다는 데 무게를 싣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달을 기준으로 보면 1547억원 규모로 지난달 무려 6조2680억원이 빠져나갔던 것에 비해서는 안심하기 이르다.
◆ "전고점 돌파를 기대하라"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서 상승 추세로의 복귀가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하반기 주가 흐름 자체가 강세를 띌 것이라는 데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부장은 "중장기적으로 상승의 방향이 맞다"면서도 "1700선 돌파는 했지만 바로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4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이후에 대해서 아직까지 뚜렷하게 확신하기는 이르다는 평가인 것이다.
임 부장은 "유럽 재정문제가 정점을 지나면서 외국인은 돌아온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글로벌 긴축 기조와 경제 회복 둔화의 문제가 있는 만큼 향후 주가 상승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상승 추세보다는 반등의 연장선이지만 상승폭에 있어서는 전고점(1757p)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 등의 리스크가 한층 완화됐고 시장의 관심이 펀더멘탈이나 경기회복 경로 쪽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에 동아시아, 그중 중국 한국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경기 회복 상황이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 만한 상황도 아니지만 특별히 하락할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점차 매수하는 양상인데 유입 규모가 확대 가능하며 프로그램도 추가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형주의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GS자산운용 윤창보 CIO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인데 이 부분의 훼손이 없다"며 "국내 증시가 부정적일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또 실적이외에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생기면 더 많이 오를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두었다.
그는 "외국인의 수급의 경우가 과거처럼 강한 매수세를 보일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국내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였던 유럽자금들이 어느 정도 정리 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