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온 아모레퍼시픽은 15일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어섰다. 보통주 기준으로 단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한 종목은 롯데제과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이 두번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일 장중 처음으로 100만원의 문턱을 밟은 이후 3거래일간 1% 안팎의 등락을 보이며 다소 부담스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전날보다 2.04% 오른 100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명실상부한 100만원 시대 진입을 선언했다.
특히 장중에는 102만8000원까지 올라 또 한 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매수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은 다름 아닌 외국인이었다.
UBS, 메릴린치, DSK,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를 싹쓸이 했으며 개장 직후 최근 5일 매물대를 단숨에 돌파하는 등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강세를 이끄는 주된 원동력은 단연 중국 소비 시장 회복에 따른 성장성 기대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가능성에 후한 점수를 줬다.
현대증권 김혜림 애널리스트는 "중국부문 성장률이 30% 수준인데 중국의 소비내수 진작 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그 이상의 고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고 이러한 부분이 부각되는 것이 맞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부분은 10% 수준.
그는 "화장품 분야에서는 중국 사업에 의미있게 진출해 있는 회사"라며 "단기 급등한 면이 없지 않지만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소득수준 향상으로 중국의 음식료, 의류, 화장품 소비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소비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있어 향후 필수소비재인 의류와 화장품, 음식료 업종으로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관련 기업 실적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