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이후 업황 개선 기대감
[뉴스핌=정탁윤 기자] SK에너지 등 국내 정유업계가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에 적극 나섰다.
14일 금융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기업어음(CP) 상환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에도 3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고도화설비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이달말 쯤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충남 대산공장 인근에 제2 중질유분해 플랜트 공사를 진행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총 2조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고도화시설을 늘려 현재 17수준인 고도화 비율을 30% 정도로 2배 가까이 늘린다는 계획이다.
S-oil 역시 온산공장프로젝트에 사용하기위해 조만간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등 다양한 방법의 자금조달을 준비중이다.
S-oil의 온산공장프로젝트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90만톤의 파라자일렌(Para-Xylene)과 연산 28만톤의 벤젠(Benzene)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올해 공사비의 절반 이상인 800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국내 정유사들의 이같은 활발한 자금조달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나마 개선된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한 증권사 정유담당 연구원은 "각 사마다 경쟁적으로 고도화설비 등에 투자를 진행하다 금융위기로 위축됐던 게 사실"이라며 "상반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이후에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