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통위나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장이지만 채권금리의 고점을 확인한 게 아니냐는 인식이 시세를 위쪽으로 이끌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도 롤오버에 나서지 않는 점은 다소 불안하다.
여기에 추측이 난무했던 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규제안이 정식 발표까지 겹쳐진 점은 외국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편, 5년물은 이날 입찰을 앞두고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물 바스켓에 10-1호가 포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 10-2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3.66%로 전거래일보다 2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 10-1호는 4.36%로 4bp, 국채 10년 8-5호는 4.91%로 3bp 하락해 매매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48분 현재 111.66으로 전날보다 11틱 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71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증권과 은행도 376계약과 204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투신은 904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강세출발한 모습이다.
지난 주 여러가지 대외 악재 속에서도 시장이 견조히 버티자 금리 고점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다.
지난주말 지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
국채선물의 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외국인들의 롤오버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날 발표된 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규제가 더해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눈치보기가 한층 심해지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은 지난주 호키시한 금통위, 미국채 금리 급등 등으로 시장이 어려웠다"며 "기술적으로나마 몇 가지 측면에서 저점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되는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선물환규제 뉴스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라며 "환율의 경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오히려 하향안정하는 모습이지만 어쨌거나 채권에는 당장 호재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롤오버를 하지 않으면서 스프레드 호가 올라오는 중"이라며 "국채선물 중심으로 시장이 강하지만 외국인이 롤오버를 하지 않으면 9월물 시세가 좀 빠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선물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외국인들이 1000계약 정도 순매수 하고 있지만 스프레드가 올라가고 있어 롤오버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외국인의 포지션이 9만계약 정도라고 들었는데 금요일에 2만계약정도를 했다고 해도 7만계약이 남아있다"며 "롤오버가 얼마나 활발히 진행될 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