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안정기금 조성에 관한 합의 소식과 중국의 5월 수출 급증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며 글로벌 증시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0.67% 오르며 1675.34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역시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가 2.8% 오르며 1만211.07를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2.5%, 1.1% 상승하며 1091.60와 2243.60로 한주를 마감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 역시 1700선을 전후로 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지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남유럽에서 동유럽으로 확산되던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다소 진정되고, 원/달러 환율의 안정이 외국인들의 순매수세 유입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1700 포인트 전후의 상방향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국내 증시의 추세적 상승기는 도래하지 않았다"며 "6월에서 7월에 걸친 기간 동안 한 차례 더 변동성 팽창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역시 지수의 등락은 이어질 수 있으나 전반적인 흐름은 반등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존 악재가 여전함에도 악재의 강도가 완화되고 있는데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남유럽 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정도가 침체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증시의 반등 시도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향후 발표되는 국내외 경기지표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수의 움직임 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까지 변동성이 큰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 상반기의 마지막은 통신과 정유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인 밸류에이션 방법인 배당 수익률로 업종 간 투자 메리트를 측정한 결과, 현금(CD 91일물 금리 2.45%)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업종은 통신과 음식료, 정유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장보다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하고, PER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있는 업종으로는 유틸리티, 운송, 정유, 통신 등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달러 환율 안정화와 지난 5월 이후 2/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의 빠른 개선을 고려할 때 이번주 최선호 업종은 운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업종 내 선호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을 제시했다.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지수의 움직임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기존 주도 종목인 IT와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기술적인 매매를 병용할 것"을 권했다.
그는 또한 "구조조정을 앞둔 대형 우량 건설 종목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그간 낙폭이 컸던 소외 종목을 중심으로 한 순환매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