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개사 당기순손실 기록, 대신자산운용 398억원 당기순손실
[뉴스핌=변명섭 기자] 국내 69개 자산운용사의 펀드순자산액은 늘고 펀드설정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중 21개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낸 '자산운용회사 2009 회계연도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회사 69개사의 펀드순자산액은 329조원으로 2009년 3월말 323조원에 비해 6조원, 1.8% 증가했다.
펀드설정액은 344조원으로 지난해 3월말의 387조원 대비 43조원, 11.1% 감소했다.
펀드순자산액 증가는 펀드투자자의 환매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 등으로 펀드내 자산가치가 상승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풀이했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578억원으로 전년동기 4025억원과 비교해 553억원, 13.7% 증가했다.
펀드운용규모 확대에 따라 운용보수가 523억원, 4.3% 증가하고 투자자문일임 등 자산관리 수수료도 146억원, 7.3%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당기순이익이 100억원 이상인 운용사는 총 12개사이며 미래에셋이 1725억원, 미래에셋맵스 536억원, 신한BNP파리바 36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69개사중 30%인 21개사가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 회사 중 메리츠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 14개사는 2008년과 2009년 사이에 설립된 신설사로 조사됐다.
대신자산운용이 3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손실이 컸고 유진자산운용이 96억원, 골드만삭스 70억원, 현대자산운용 34억원 등의 손실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자산운용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기록한 1조5371억원 대비 1255억원, 8.2% 증가한 1조66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운용보수 1조2570억원 및 유가증권평가·처분이익 365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3억원 및 306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9516억원 대비 937억원, 9.8% 증가한 1조45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회사 6개사 신규로 진입하면서 인건비 등이 상승해 판매비와 관리비가 801억원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3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인 NCR은 506.1%로 2009년 3월말의 532.0%에 비해 25.9%p 감소했다.
NCR 150% 미만인 적기시정조치 대상 자산운용회사는 없었다.
이밖에 전체 자산운용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14.4%로 2009년 3월말 16.8%와 비교해 2.4%포인트 줄었다.
[표] 당기순익별 상위 10개, 하위 10개 자산운용사

*자료: 금융감독원, (단위: 억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