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따르면 작년 국내 제약산업은 총 14조7879억원의 의약품을 생산해 전년대비 6.44%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성장률은 국내총생산 성장추세인 5.3%보다는 높지만 전년 성장률인 10.28%와 2003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인 9.16%를 밑도는 수치다.
또 작년 의약품 총생산은 규모 면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39%, 제조업 GDP 대비 5.56%에 해당된다. 국내 전체 보건산업(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의료서비스 포함) 중 13.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부문별로는 완제의약품 생산이 13조3635억 원으로 전년대비 5.43% 증가에 그친 반면 원료의약품 생산은 1조4244억원으로 16.92% 증가했다.
이와함께 국내생산 및 수입액에서 수출액을 제외한 전체 시장규모는 18조2199억 원으로 세계 제약시장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도 1.9%에 비해 약간 하락한 수치로 북미나 유럽은 물론 중국(28.6%), 일본(10.8%), 인도(2.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완제의약품은 국내 264개 제약업체중 동아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상위 20개사가 전체의 53%를 차지해 대기업 중심의 의약품 생산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반인들이 쉽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2조5233억원 규모로 생산됐고,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10조6494억원 규모로 생산됐다. 이는 의약분업 이후 국내 시장이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제약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