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제로 카드사와 고객간에 비슷한 일이 벌어졌고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사건의 개요은 이렇다. 지난달 28일 오후 한 여성은 롯데카드로부터 회원가입을 권유받았다. 해당 여성은 이를 정중히 거절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통화했던 상담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문자가 전송됐고 내용에는 입에 담지 못할 상스러운 말들이 들어가 있었다.
이후 문자를 접한 여성은 롯데카드 측에 정식으로 항의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자 급기야 언론사에 제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애초 이번 일을 고의성이 아닌 것으로 파악한 롯데카드 측은 변명하기에 바빴고 결국 해당 상담원이 부모님을 대동하고 당사자에게 사과하는 일로써 형식적으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상황을 곱씹어볼수록 롯데카드가 처음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다면 사태가 이렇게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되지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짙다.
해당직원을 퇴사조치하고 고의성이 아니었다는 가벼운 사과로 일을 마무리지으려했던 롯데카드 쪽의 대처는 매우 안일한 태도였다.
더 큰 문제는 퇴사한 해당 직원 뿐 아니라 피해여성까지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며 네티즌들에 의해 자세한 신상명세가 공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인터넷상에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트위터(twitter)'상에서도 이번 사건을 접하고 바로 롯데카드를 해지하겠다는 글이 수차례 올라오고 실제로 해지했다는 글도 나오면서 파급력은 심상치 않다.
이번 사건은 결국 롯데카드 측이 신속하게 잘잘못을 파악하고 피해 여성에게 사건 직후 진심어린 사과로 대처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나비효과'가 연상되는 현재의 지경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수도 있다.
결국 가벼운 일로 치부한 롯데카드 측의 안이한 대처가 당사자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줬다.
현재 이번 일로 퇴사한 직원은 피해자측에 잘못을 사과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전달했고 사회봉사 20시간을 이행한다는 약속을 건넨 상태다.
롯데카드 측과 가해자는 향후 피해자가 요구한 사항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이번 사건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롯데카드는 이번 일이 더 이상 당사자들에게 또다른 피해로 전달되지 않도록 힘써야할 분명한 책임이 있다.
아직 많은 고객들이 롯데카드의 대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번 일은 고객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 금융회사라는 진리를 명확히 되새기는 계기가 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