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반등에 성공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증시의 상대적인 약세의 영향과 최근 기타증시대비 강세를 보이며 주가에 선방영된 측면이 부각되며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또한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영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경고하는 등 유럽발 재정적자 우려 지속과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프로그램 매물 출회의 여파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전일에 이어 건설과 통신, 기계업종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6포인트(0.26%) 떨어진 1647.22로 마감했다.
새벽에 끝난 미국 다우지수의 상승 마감으로 국내 코스피 역시 상승 출발하며 장중한때 1655.61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들이 매도로 전환했고 기관들 역시 매도에 동참하며 하락 반전해 1638.38까지 하락했다.
이후 개인들의 견조한 매수세와 장 막판 매수 전환한 기관의 영향으로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16억원과 6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26억원 매도 우위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835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31%, 0.09% 하락했고, 소형주도 0.36%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3.19% 떨어졌고 전기전자업과 운송장비업 또한 각각 2.10%, 1.31%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은 1.95%, 건설업은 1.4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1.91% 떨어졌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1.80%, 0.26% 하락했다.
IT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하이닉스가 4.45%, LG디스플레이, LG전자가 각각 2.38%, 2.48%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1.19% 상승했고 LG화학과 SK텔레콤 역시 각각 0.35%, 2.11%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의 공격적인 확대 기대감으로 1.4%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화가 주가 할인이 과도한 수준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7.5%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33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57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3.34포인트(0.68%) 하락한 487.00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2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 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가 보합마감했고, 셀트리온과 소디프신소재는 각각 1.50%, 1.34% 상승했다. CJ오쇼핑과 포스코ICT는 각각 1.61%, 1.12% 올랐다.
한글과컴퓨터가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7.9%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고, 금값 급등 소식으로 애강리메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디에스는 지문인식 센서, 전기차 급속충전 시스템 등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28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614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추세적 상승에는 동의하지만 당분간 횡보의 장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IT와 자동차쪽으로 차익매물이 많이 들어왔다"며 "외국인들의 매도 대부분은 IT, 기관은 IT와 자동차를 많이 매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추세적 상승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환율상승이 IT쪽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당분간은 횡보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 역시 "국내증시가 미국이나 유럽에 증시에 비해 빠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수익을 맞추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박스권 상단까지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추세적 상승을 위해선 경기가 회복된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