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노하라 나오유키 IMF 부총재는 상하이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가 부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장 큰 우려는 정책적 지원 여력이 제한되거나 어떤 경우는 거의 고갈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IMF 고위 관계자의 경고는 지난 주말 부산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회담에서 무역흑자국의 내수 부양과 재정 적자국의 긴축정책 등의 우선 처방을 내놓은 뒤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시노하라 부총재는 선진국 경제가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아시아가 세계 경기 회복을 계속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정책이 실패할 경우 경기과열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등 해결과제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부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고 자산 거품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 통화정책 상의 부양 기조를 회수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 유럽발 채무 위기 등의 충격파로 인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차질을 빚고 있고 나아가 강제적으로 재정 긴축 정책에 돌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노하라 부총재는 "금융 및 경제 위기 발생 이후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충격파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유럽 사태에서 보이듯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세계경제 전망의 불확실성과 하방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