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낙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채권시장 주변의 여건이 우호적인 가운데 10일 예정된 금통위 대기모드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헝가리 사태의 파장에 주목하는 상황에서 레벨 부담이 일부 작용하고 있고 환율 동향도 주목하고 있다.
8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3.57%로 3bp 내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28%로 2bp내려 매매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43분 현재 111.77로 8틱 올라 매매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31계약을 순매수 하고 있으며 증권역시 2250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은행과 개인은 1739계약과 469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장초반 국내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이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강세출발했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제한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레벨에 대한 경계감이나 외환시장의 움직임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대외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인 만큼 금통위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혹시모를 리스크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오후 예정된 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포럼에서 기조강연에 나서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내용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의 강세와 국내 주식시장의 약세로 채권시장은 개장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강세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통위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만큼 좁은 폭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금통위가 다소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나는 만큼 상향돌파 시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9-2호쪽으로 사자가 보이는게 외국인의 수요가 좀 있는 것 같기도 하다"며 "금통위때 크게 매파적인 말을 할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베팅하는 쪽도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화요일 선물이 만긴데 저평이 8~9틱 정도라 선물매도도 쉽지 않다"며 "재정부가 오늘 스왑관련 재료를 낼 예정인데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단기물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강하다"며 "외국인이 현물을 지속 사면서 너무 강해졌기 때문에 금통위 앞두고 차익실현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장은 금통위 대기모드 정도로 조용한 상황"이라며 "오늘 오후 김중수 총재의 강연이 있는데 특별한 말은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