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 가능하지만 추세를 이끌기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서용희 애널리스트는 8일 "단기적으로 반등이 나오더라도 아직은 기술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모멘텀의 부재"라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악재는 간헐적이지만 꾸준히 부각이 되고 있는 반면 악재를 잠재울만한 긍정적인 재료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며 "2/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기 전까지는 불확실성 완화과정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제조업 등 우호적인 경제지표에 반응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예상을 밑도는 고용지표로 인해 힘이 빠진 상황이다.
교보증권 김동하 애널리스트 역시 "좀더 관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적극적인 매수는 재고해야한다"고 충고했다.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중국 정부의 가이드라인인 3%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남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여전하고, 글로벌 경기모멘텀의 둔화 가능성 등이 대표적인 대외 불확실성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 참여자들은 아직 매도에 대해 고민할 시점은 아니다"라며 "기술적으로는 미국증시가 과거 상승 추세 시 60주 이동평균선이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 지지 여부를 매수 판단에 참고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도 "국내외 금융시장의 위험수준이 높아진 것에 대한 경계는 여전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유로환율이 200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유로당 1.2달러를 하회했다. 또한 달러대비 상품수출국 통화가치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신흥국의 달러대비 통화가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도 마찬가지로 달러대비 약세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수준이 높아지긴 했지만 현재는 국내증시의 추가적인 단기 반등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며 "위험을 회피하기 보다는 관리하는 차원에서 증시에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