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가 제2의 그리스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심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기대 이하의 결과를 보여주며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까지 가세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
특히 투심이 위험자산을 경계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이날 일본 증시는 4% 가까이 급락, 아시아 지역 하락세를 견인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 하락한 9520.80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14개월 만의 최대 일일 낙폭으로 이 지수는 또다시 9500선을 위협하게 됐다.
헝가리 재정 위기로 유로화가 외환시장에서 엔화 대비 8년 반 래 최저치 부근을 머물며 엔고 현상을 지속하자 수출주 및 원자재주에 부담이 됐다.
특히 대표적 수출주이 캐논이 5% 이상 밀렸다.
중국의 상하아종합주가지수도 헝가리 악재에 전 거래일보다 1.64% 하락한 2511.73포인트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아시아 주식시장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는 여전히 정부 당국의 부동산 긴축 움직임이 부담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앞서 1.8% 하락 출발한 이 지수는 13개월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특히 중국농업은행의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며 금융주가 하락하며 지수의 내림세를 이끌었다.
대만과 홍콩 역시 하락세에 동참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 하락한 7157.8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 역시 미국의 부정적인 고용 지표 결과에 유럽발 우려가 더해지며 2주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개별주로 혼하이 정밀은 중국 선전 공장의 노동자 임금을 인상키로 했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5.6%나 급락했다. TSMC도 3% 가까이 밀리며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 하락한 1만 9378.15포인트를 기록하며 그간 지지선이었던 1만 9400선을 하향 이탈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지수의 다음 지지선을 1만 8970~1만 9050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