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기아차 내수시장점유율 34% ↑
[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차가 간판 모델 쏘나타를 할인 경쟁 전면에 내세웠다. 내부적으로 기아차 판매 호조에 밀리면서 내수시장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 더 럭셔리 그랜저, 제네시스 등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적게는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쏘나타의 경우 상품성 개선전 모델은 100만원을 깎아주며 새 모델도 할인폭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20만원 늘렸다. 투싼ix도 2010년형의 경우 4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지난 5월 국내 내수시장에서 '한지붕 두가족'의 기아차 판매 호조에 현대차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4만9228대)와 기아차(4만14대)로 양사간 격차가 불과 9214대 차이밖에 안난다.

이 때문일까. 현대차는 급한대로 이달부터 쏘나타 등 주요 모델들의 할인폭을 높였다.
신차효과가 약화된 현대차는 4월 44.9%에 이어 5월 42.5%로 시장점유율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반면 기아차의 경우 스포티지 R, K5 신차효과가 시작된데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4월 31.3%, 5월 34.6%로 계속 상승했다. K7, 스포티지 R, 쏘렌토R 의 판매대수가 현대차의 동급 차종을 앞지른 것이다. 결국 신차효과 집중으로 5월 기아차 내수시장점유율 34%대로 상승한 했다.
업계일각에선 K5 가세에 힘입어 6월에도 기아차의 내수판매 호조세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우세하다. 기아차의 6월 내수는 생산차질만 없다면 4만5000대까지 증가하고 시장점유율도 35%를 웃돌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SK증권 김용수 연구원 또한 "현대차는 8월 아반떼, 11월 베르나, 12월 그랜저 신차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단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아차 선전에 무게를 실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품질, 성능, 안전성, 편의성과 연비 측면에서도 K5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과 같은 경쟁사의 동종 모델들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2010년 4월까지 전체 승용차 판매의 24.4%를 차지할 만큼 가장 중요한 시장인 만큼 이번 K5의 성공적인 출시로 기아차의 시장점유율과 실적, 주가의 모멘텀은 향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