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은 전년동기비 기준으로 8% 이상 성장하며 9년 6개월 이래 최대 성장세를 보였다.
또 수출과 산업생산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2/4분기 역시 전기비 플러스 성장세, 전년동기비 급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비 2.1%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1% 성장, 지난 4월 27일 발표한 속보치보다도 0.3%p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00년 3분기 9.3%성장을 보인 9년 6개월래 최대로 2002년 4/4분기 8.1%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국은행의 정영택 국민계정실장은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이 큰 폭 증가로 전환되고 서비스업의 증가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제조업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영상음향 및 통신기기 등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4.2% 증가전환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부진했으나 토목건설이 크게 늘어 전기대비 1.9% 증가했다. 서비스업 역시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 및 보관업 등이 호조를 보여 전기대비 1.6% 늘었다.
지출 측면에서는 정부소비와 재화수출이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정부소비 역시 건강보험과 연계된 사회보장지출 확대에 주로 기인해 전기대비 5.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건설기계 등 기계류에 대한 투자가 호조를 보여 전기대비 2.4%,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3% 늘었다.
또 내수는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이 늘어나고, 재고투자 감소폭이 축소된 데 힘입어 전기대비 2.8% 증가했으며, 재화수출과 재화수입도 각각 3.7%와 5.1% 증가세를 보였다.
정 실장은 "속보치 발표이후 입수한 3월 산업생산지수 및 서비스업활동지수, 건설기성액,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분기 결산 자료 등을 추가반영해 속보치보다 0.3%p 상승했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1/4분기 경기는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내수가 회복되면서 예상보다 빠른 성장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수출이 늘고 있고 산업생산도 증가하고 있어 2/4분기에도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직 하반기 경기전망을 수정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정 실장은 "연말로 갈 수록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 한국은행은 이미 상고하저를 전망했다"며 "하반기의 수정여부에 대해서는 경기동향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4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2.8% 증가해 전분기 1.1%보다 증가폭을 확대했다. 원계열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다만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나 전기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원계열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수준이다. 또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3.3%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