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60명에 이르는 외환시장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 환율전망조사에 따르면 엔화는 단기적으로는 5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다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쳤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대부분 2일 유키오 하토야마 총리의 사임 발표가 나오기 전 실시됐다.
전문가들은 6월 조사에서 1개월 뒤 달러/엔 환율을 92엔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의 엔화 환율 수준이며 지난달 조사 때의 94엔과 비교하면 약간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또 6개월뒤 달러/엔 환율은 95.7엔, 1년 뒤 환율은 100엔으로 예측했다. 5월 조사에선 6개월 뒤 환율이 97엔, 1년 뒤 환율이 100엔이라는 전망 결과가 나왔었다.
2009년 4월 이후 달러/엔 환율이 100선을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략가들은 점진적인 엔화의 평가절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들의 전망치는 3년전 금융위기 직전의 달러/엔 환율 123엔과는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노르디아의 수석 분석가 닐스 크리스텐슨은 "엔화는 계속해서 펀더멘털을 부인하고 있다. 펀더멘털은 엔화 약세를 가리키고 있지만 위험회피 성향이 엔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속되고 있는 일본의 디플레이션, 높은 수준의 해외 수요 노출도, 막대한 재정적자 등 엔화 약세 요인들은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에 가려지는 모습이다.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는 유로화에 타격을 가했고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기피함에 따라 엔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로/엔 환율이 6개월 뒤 113.9엔, 1년 뒤 115.6엔을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