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돼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아시아장에서 유로화가 상승한 것이 이날 환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더불어 양호한 무역 및 경상수지 등 펀드멘탈 재료가 환율 하향 추세에 무게를 더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G20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시장규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가능성과 유로존 위기의 진행 등 요인들이 환율의 추가하락을 제한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해 보인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19.00원 하락한 1197.50원으로 저가 마감하며, 장중 고점은 1210.5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전날 대비 19.00원 내린 1198.50원에 마무리했고, 외국인은 장 후반에 매수규모를 축소하며 1288계약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전날대비 31.44p 상승한 1661.84를 기록하며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655억원이었다.
전날 대비 11.50원 하락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매수세와 수입결제 수요로 1200원이 지지되는 모습이었으나 장 후반에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으로 숏마인드가 강해지며 환율이 1200원 아래로 내려왔다.
국내경제의 양호한 펀드멘탈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위기가 진행중이고, 당국의 외환시장 규제 움직임, 특히 오는 4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G20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시장규제가 본격 논의될 가능성 등으로 추가하락 보다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은행권의 유동성 관리 강화도 환율 하락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예전처럼 다시 하락 반전할 것이라 쉽게 얘기할 수 없다"며 "반기결산을 앞둔 은행권의 유동성 관리 강화로 자금이 좀 빡빡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큰 점 등으로 환율하락이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도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변동성 확대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5월의 급등을 되돌리는 분위기는 기대되나 당국의 금융규제 우려 등으로 하방 경직성도 예상된다"고 장세를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