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6.2 지방선거에 따른 부동산 시장 변동에 대해 약보합세를 유지정도 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개발 공약보다는 천안함 사태, 4대강 사업 등 큰 이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데다 각 정당이나 후보자들 역시 초점이 이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의 압승에 따라 부동산 규제 역시 풀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 부동산 규제의 경우 대부분 참여정부 때 묶인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그 규제들이 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지방 미분양 아파트 추가 해소책 등 부동산 시장 보완대책을 나올 가능성은 있으나 부동산 시장에 불을 부치는 강남 3구 투기지역 지정, 대출 규제(총부채상환비율, 주택담보인정비율) 등은 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는 국지적으로 전문 투자자들이 움직임으로써 가격 회복 시초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시의 경우 오세훈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을 변함없이 진행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 오 시장은 뉴타운 사업, 한강변 정비사업, 서남권 신경제거점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을 내놨는데 부동산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이들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최근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신규 분양시장 역시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일명 ‘오세훈 아파트’라고 불리는 시프트 사업은 앞으로 더욱 확대되고 또 보금자리주택 공급 역시 변함없이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반면 민간건설업체들은 이에 대한 부담으로 내년으로 분양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업체들이 나타나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개발 물량, 광교신도시, 송도 등 입지, 브랜드, 분양가 등의 경쟁력이 있는 곳은 수요자가 몰리는 등 신규 분양 역시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값은 비수기를 지나 8월 이후에는 다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재개발에 따른 이주 수요, 결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전세 수요는 늘어나는데 비해 전세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세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보다는 전세가 싼 곳, 학군이 좋은 지역 등 국지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시프트 등의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기는 하지만 이는 2~3년 후 수요자들을 위한 것이다"며 "때문에 당분간은 전세가가 전반적이지는 않지만 국지적으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