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휴장과 선거 휴일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큰 힘을 받지 못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의 반등 탄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85포인트(0.66%) 내린 1630.40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최근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재차 반등을 시도하며 1643.08까지 상승하며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렇지만 이후 지방 선거로 인한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됐고 외국인도 장중 매도우위로 전환하며 다시 후퇴했다.
특히 프로그램매물 출회로 장중 한때 1620선대로 밀리기도 했다. 다만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줄이며 1630선을 가까스로 지켰냈다.
이날 개인들은 11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4억원과 618억원을 매도 대응했다. 프로그램매매도 비차익거래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625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주가 0.68% 하락했고 중형주 역시 0.09% 소폭하락한 반면 소형주는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과 철강금속업이 각각 3.23%, 1.78% 하락했고, 운수창고업과 기계업은 또한 각각 1.70%, 1.60% 떨어졌다.
건설업은 하락장 속에서도 2.72% 올랐고 은행업과 증권업도 각각 1.63%, 0.43%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1.03% 떨어졌고 POSCO와 삼성생명도 각각 2.54%, 2.75% 하락했다.
자동차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는 5.36% 급락했고, 현대모비스는 3.52%, 기아차는 3.99% 내림세가 나타났다.
반면, GS건설은 3.44%, 대림산업은 4.19% 상승하는 등 건설업종 지수는 낙폭과대 인식과 6.2 지방선거 이후 구조조정과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화장품이 기업 분할 후 재상장 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존속 변경상장 회사인 한국화장품제조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42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6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63포인트(0.13%) 하락한 488.7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3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억원과 34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가 3.41%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는 각각 1.88%, 1.35% 떨어졌다.
반면, 메가스터디와 SK컴즈는 각각 1.71%, 3.38% 상승했다.
비에이치아이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보성파워텍이9.3% 오르는 등 터키 원전 수주 기대감으로 원전 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이랜텍이 삼성전자 3D TV용 안경을 개발해 납품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루온은 하반기 공인인증서 의무화 폐지 결정 소식으로 7.8%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해 44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32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휴장과 선거 휴일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며 이후 증시의 흐름은 미국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반등 이후에 방향성을 모색하는 구간"이었다며 "외국인이 팔았지만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휴일을 앞두고 거래가 많지 않다"며 "미국증시 반응을 본뒤 대응하자는 관망세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투자 심리는 전체적으로 좋았다"며 "테마와 종목들도 움직임을 보였고 내수주들도 긍정적인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도 "아시아 시장이 전반적으로 1%이상 하락했다"며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또 유로화 약세 또한 시장에 불안감이 남아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와 오늘 거래가 없어 큰 의미있는 움직으로 보기 힘들다"며 "기술적 반등 이후 장세는 미국의 증시 흐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