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시장에서 유로화가 1.2250달러대로 하락하고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은행세 도입 얘기가 구체화되면서 롱마인드를 자극한 가운데 증시에서 외국인도 사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에서는 이월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됐지만 결제수요와 함께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16.50원으로 전날보다 14.0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0원 상승한 1203.00원에 개장했다. 이월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전환하기도 했지만 1200원 아래에서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고 유로화와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상승압력을 높였다.
이후 오전에 은행권 숏커버링으로 장중 1212원선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1200원대 후반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부의 은행세 도입 얘기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확대했고 역외세력의 매수세와 손절매수까지 유입되면서 장 막판 1216원대까지 급등하며 마감했다.
이날 고점은 1216.50원, 저점은 1200.5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전일대비 10.85포인트 하락한 1630.40으로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은 7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역내 결제가 나왔고 막판에는 역외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은행세 도입 얘기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은행세 도입 얘기도 나온 가운데 역외쪽에서 매수세가 많이 들어왔고 숏포지션을 커버하는 손절매수가 많이 나왔다"며 "네고물량도 오전에 많이 나왔는데 오후에 급등하면서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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