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 스폐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사흘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재차 1200원대로 올라섰다.
다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급락에도 불구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로 국내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아시아시장에서 유로화도 반등하면서 상승폭은 상당 부분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하며 1200원 하회를 지속적으로시도했지만 당국의 매수개입이 추정되면서 1190원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2.50원으로 전일대비 7.6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역외환율 급등 영향으로 29.10원 폭등한 1224.00원으로 개장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로 국내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시가를 고점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월말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하며 1200원을 하회했지만 외환당국의 매수개입 경계감 등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고점은 1224.00원, 저점은 1195.00원을 기록하면서 장중 30원 가까운 변동성을 보였다.
한편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급락 소식에도 불구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증시에서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운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6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47포인트 급등한 1641.25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스폐인 악재가 어느 정도 선방영된 상황에서 국내증시와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30원 가까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전환을 시도하자 외환당국의 매수개입이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에 스폐인 신용등급 강등 악재로 윗단에서 시작했지만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월말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했다"며 "스폐인 악재로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롱심리가 강화됐지만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수급상 월말 네고가 많이 나왔고 스폐인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 선방영돼서 충격이 덜했다"며 "다만 장 전반적으로 외환당국의 매수개입이 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