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참가자들은 주식과 외환시장이 큰 폭의 약세를 보인 여파가 채권시장으로 옮겨 붙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지만, 외국인들이 견조한 매수세를 지속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채권이 강보합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점 ▲ 금리인상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점 ▲ 입찰이 없는 점 ▲ 국채선물 만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점 등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50~3.73%, 5년물 4.29~4.49% 전망
최고의 종합경제신문을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50~3.73%,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29~4.49%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5%, 최고치가 3.58%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70%, 최고치가 3.8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4.25%, 최고가 4.3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45%, 최고치는 4.6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 각각 0.23%포인트와 0.20%포인트였다.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 모두 0.35%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62%로 지난주말 종가보다 1bp 오를 것으로 관측된 반면, 5년물은 지난 주말 종가수준인 4.39%로 전망됐다.
◆ 채권시장 분위기 일단은 우호적이지만…
지난주 채권금리는 유럽발 악재 및 천안함 사태로 주식 및 외환시장이 출렁임을 보였음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유럽발 악재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고, 환율의 급등은 외국인의 채권매수를 불러왔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채권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측 컨센서스의 중간값이 3년물 기준 지난주말 종가보다 1bp 오른 수준을 보이긴 했지만 3년물 저점을 3.45%까지 기대하는 시각이 나올 정도로 수급이나 펀더멘털이 시장에 우호적이라는 판단이다.
다음주 월요일 공개 예정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점, 국고채나 통안 2년물 입찰이 없어 수급공백이 있는 점 등이 긍정적 재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만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만기효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많다.
금통위가 다가오고 있지만 유럽발 재정위기 및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쪽으로 한발 다가선 듯했던 인식이 이번 금통위에서 되돌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물론 만기가 다가옮에 따라 바스켓 종목의 물량부족사태(숏스퀴즈)가 일어날 개연성이 있는 점은 부담이다. 국고 3년 3.5%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업은행의 나우식 차장은 "전반적으로 시장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며 "향후 경기전망도 누그러지는 쪽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바스켓 종목의 숏스퀴즈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생가곱다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의 조주현 상무는 "산업생산이 시장의 컨센서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특별한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입찰이 없기 때문에 수급공백이 있고 선거로 4일만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라 변동성이 줄어든 캐리장이 지속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대우증권의 서철수 차장은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는 모습으로 상방리스크가 있어 보인다"며 "북핵리스크가 격화되지 않는 다는 전제하에 금리는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커브가 왜곡되는 정도의 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