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조 6533억원이나 증가했다.
공정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이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원가 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적호조에 따라 현금성 자산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현대차와 기아차, 현금성 자산이 전년 동분기 대비 2조 6,533억원 증가
1Q10 현대차와 기아차의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Q09에 비해 각각 1조9,249억원, 7,285억원 증가한 6조 6,216억원과 1조 7,853억원이다. 2009년 말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인건비 소급분 지급과 협력사 대금 결제에 따른 계절적 영향 때문이다. 현금성 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도 1Q09에 비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0.1%p, 8.1%p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이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원가 구조가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금융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험 감소
최근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이 조기에 해소되지 않는다면 실물경기 위축과 금융권의 자금 회수로 기업의 유동성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완성차 업체들의 유동성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2008년 말에 비해 현금성 자산이 각각 38.2%, 75.6% 증가했기 때문에 2008년에 비해 유동성 위험은 크게 낮아졌다고 판단된다.
- 실적 호조에 따른 현금성 자산 지속 증가 예상
현대차와 기아차는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EBITDA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고, 올 1분기에도 전년 동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연간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EBITDA는 전년 대비 각각 5,180억원, 2,636억원 증가한 4조 1,700억원과 2조 929억원이 예상된다. 원가 구조가 개선된 신차 비중의 상승으로 현대차 그룹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이로 인한 이익 증가로 현금성 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유동성 위험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