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이 8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에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29포인트(1.36%) 오른 1582.12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유럽발 재정위기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좁히며 마감하자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 출발부터 꾸준히 매도에 나선 외국인들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 장중 한때 1549.65까지 떨어지기도했다. 전날에 이어 1550선이 무너진 것.
그렇지만 연기금과 투신을 선봉으로 한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158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33억원과 108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33억원을 순매도하며 8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461억원을 순매수했다.
소형주가 1.91% 상승했고 중형주와 대형주 역시 각각 1.62%, 0.9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업이 6.69% 급등했고 보험업과 기계업 역시 5.32%, 3.38% 크게 올랐다.
반면, 통신업과 은행업은 각각 1.78%, 1.18%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1.21% 상승했고 POSCO와 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1.91%, 2.43% 상승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10만원 붕괴 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2.24% 급등, 시가총액 순위 4위에 복귀했다.
LG는 낙폭과대 매력과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으로 14.4%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58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22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3.04포인트(2.90%) 상승한 463.00으로 장을 마치며 7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14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63억원 매도 대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는 7.76% 급등했고 셀트리온과 포스코ICT도 각각 2.08%, 2.38% 올랐다.
소디프신소재는 1.00% 다음은 0.98% 소폭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의 장비 발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과 아이피에스가 각각 5.84%, 9.30% 오르는 등 디스플레이 장비업체가 동반 상승했다.
아이리버가 LG디스플레이와 사업을 공동 추진하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예스24와 인터파크는 각각 4.93%, 1.56% 등 전자책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2종목을 포함해 74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182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일 과도한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전망하면서도 추세적 상승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은 "어제는 글로벌 증시가 낙폭이 컸다"며 "현재의 주가수준이 낮아 기술적인 반등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심리가 위축과 진정을 반복하는 모습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시장적의 방향성은 7월 유럽지역의 이슈가 확실해 질때까지 변동성이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도 "유럽 문제가 남아있어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금과 투신의 매수세를 나서고 있다"며 "가격적 매력으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외한 시장에 나서면서 환율 급등세도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반등 후에도 주가는 낮은 시점이기 때문에 주가가 1600선은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