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라카와 총재는 BOJ 금융 연구소가 주최한 2010년 국제 컨퍼런스에서 "물가의 안정은 확실히 금융 여건을 안정시키는데 중요하지만 중앙은행의 유일한 책무는 아니"라면서, "중앙은행이 너무 단기 물가 움직임에만 집중하게 되면 도리어 경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금융 위기 이후 물가의 안정이 경제의 안정성을 완전히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많은 국가들이 이미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90년대부터 경제에 거품이 발생한 경우가 종종 있다"고 시라카와 총재는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위기시에 중앙은행이 비전통적인 정책을 취하라는 요구가 많지만 이것들은 대부분 준재정정책적 목표를 가진 것이라면서, BOJ에 대해 물가안정 목표치를 설정하라거나 국채매입 증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견제하는 태도를 보였다.
더불어 그는 "전 세계의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연계가 급속도로 강화되면서 한 나라의 완화된 통화정책이 다른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전보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라카와 총재는 캐리 트레이드의 영향이 커지는 현상을 지목하면서 금융권의 연계 강화로 변동환율제도의 차단 효과가 항상 교과서적으로 작동하지는 않는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