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주와 소매업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낙폭을 축소했고 S&P500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지수는 0.23%, 22.82 포인트 떨어진 10043.75, 나스닥지수는 0.12%, 2.60 포인트 빠진 2210.95로 장을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0.04%, 0.38 포인트 오른 1074.03으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지수가 일시적으로 3% 가량 급락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한때 금년 4월 고점으로부터 13% 넘게 하락, 2009년 11월 초반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하기도 했다.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는 9개월 최저로 추락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이 지난 토요일 경영난에 처한 지방은행 카자수르를 국영화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투자자들은 유로존의 공공부문 위기가 이제 실물경제로 옮겨가며 은행업계에 본격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게 아니냐는 불안감을 나타냈다.
캐피털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케이스 스프링거 대표는 "팔고보자 현상이 클라이맥스에 달한 모습이었다. 내가 보기에는 무조건 항복이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전략가들은 장 후반 증시가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을 유로화 반등과 연결해 해석한다.
유로화는 이날 한때 엔화에 대해 8년 반만의 최저, 달러에 대해 거의 4년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기도 했으나 후반 상당 부분 낙폭을 만회했다. 유로화 가치 회복은 시장의 위험추구심리와 유로존 경제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것은 자원주와 소매업 관련 종목들이었다. S&P 자원지수는 1.6%, 소매업지수는 1.4% 각각 올랐다.
시장의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CBOE변동지수는 오전중 14%까지 상승했다 다시 하락, 전일 마감 대비 9.1% 떨어졌다.
거래량은 130억 6000만주로 지난해 하루 평균치 96억5000만주를 크게 넘어섰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3.3으로 직전월의 57.7(수정치)에서 5.6포인트나 급상승하며 2008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주택가격지표들이 다소 실망스러운 것으로 발표돼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상쇄됐다.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도 이날 주식 등 위험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국정부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한데 불만을 품은 북한은 한국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히고 북한군에 전투태세 돌입을 지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