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다시 불거진데다 한반도 긴장 고조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린데 따른 것이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들 두 요인이 결국 글로벌 경제회복세를 둔화시키고 이로 인해 원유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이란 경계감을 키운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추세로 원유를 포함한 상품시장과 증시가 약세를 보인 반면 안전자산인 금과 안전통화로 인식되는 달러와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의 7월물 WTI는 한때 배럴당 67.15달러까지 급락한 뒤 낙폭을 줄여 1.46달러, 2.08% 하락한 68.75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67.15달러~69.91달러.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62달러, 2.28% 내린 배럴당 69.55달러로 마감됐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유로존 부채위기가 다시 불거진데다 한반도 긴장도 고조되며 원유 매도세가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4년래 최저치 수준에 근접, 유가를 압박했다.
유로존 위기감은 스페인 중앙은행이 지난 토요일 구조조정에 실패한 저축은행 카자수르은행을 국유화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결국 공공부문에서 민간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폭넓게 인식되며 다시 불거졌다.
아울러 한반도 긴장까지 고조되며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해 유가에 부담이 됐다.
여기에 쿠웨이트와 UAE의 석유장관들이 유가 하락에 따른 OPEC 긴급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유가 하락세에 일조했다.
반면 리비아와 알제리아 석유장관들은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하락한데 대해 우려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원유시장은 이외에도 이날 장이 끝난 뒤 발표될 미국석유협회(API)와 내일 발표되는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지표를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20만배럴이 증가하고, 휘발유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정제유 재고는 직전주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