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긴축정책이 전반적 경제성장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유럽장 후반 미국 증시가 금융주를 필두로 반등하면서 유럽증시도 차츰 안정을 되찾아 지수의 낙폭은 크게 축소됐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53%, 5.21포인트 떨어진 969.59로 마무리됐다.
이 지수는 장중 일시적으로 3% 급락한 946.01 포인트까지 추락,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2% 빠진 5062.93, 독일 닥스지수는 0.66% 후퇴한 5829.25, 프랑스 CAC40지수는 0.05% 밀린 3430.74로 끝났다.
미국 증시는 이날 계속되는 유로존 위기감과 함께 전일 미국 상원을 통과한 금융개혁법안에 우려를 나타내며 급락 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금융개혁법안 통과를 불확실성의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소화해내며 상승 반전했다.
찰스 스탠리의 전략가 제레미 배스톤-카는 "그리스가 분기마다 갚야될 이자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그리스의 상환능력에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유로존 패키지가 충분할 것인지 여전히 의문시 된다"고 말했다.
캐나다 라이프의 마크 본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은 유럽이 앞으로 수년간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방코 산탄데르, BBVA, 유니크레딧은 2.1%~3.1% 올랐다.
반면 에너지업체들의 낙폭은 컸다. 영국 석유회사 BP는 멕시코 걸프만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 미국 정치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뒤 주가가 4.2% 급락했다.
독일 상원과 하원은 이날 7500억 유로(약 1조달러) 상당의 유럽연합(EU) 안정화 기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했다.
독일 의회를 통과한 법안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합의한 지원 금액 중 독일 분담금 1480억 유로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