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다른 유럽국가들은 독일이 이번 공매도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사전에 상의, 통보가 없었다는 점에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의 재정위기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유럽이 일치된 행동을 취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자들은 유로존내 시장 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는 점에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 은행 주식과 유로존 국채의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시킨 것은 시장이 국가를 "착취"하지 못하도게 하려는 의도에서 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분석가들은 이번 조치는 독일 집권당이 이번달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민심을 달래기 위해 취해진 정치적 제스처라고 해석하고 있다.
또 독일 정부의 이 같은 결정으로 신중한 금융규제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EU 등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산산조각 났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유럽개혁센터(Centre for European Refor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이몬 틸포드는 "이번 조치는 독일인들이 지금의 문제는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시사해주고 있다"면서 "유로존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이 의문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의 특별한 점이라면, (유로존) 전체적으로 시행될 때만 가능한 일을 일방적으로 발표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