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일부 금융 주식과 유로존 국채 등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제한 조치를 발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주식을 기피하는 모습였다.
다우존스지수는 0.63%, 66.58 포인트 떨어진 10444.37, S&P500은 0.51%, 5.75 포인트 후퇴한 1115.05, 나스닥지수는 0.82%, 18.89 포인트 빠진 2298.37로 마감됐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2009년 마감가 대비 상승해 있는 반면 S&P 500은 0.05 포인트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S&P 500도 기술적으로 중요한 20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넘어섰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유로존 위기로 세계경기 회복세가 차질을 빚을지 모른다는 우려로 유럽 등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은 산업주들이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중장비 생산업체 캐터필러는 2.77% 급락한 61.44달러,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2.22% 떨어진 66.21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25% 미끌어진 28.24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S&P 산업지수는 1.3% 내렸다.
포트 피트 캐피털 그룹의 선임 주식 연구 분석가 킴 코휘는 독일의 공매도 제한 조치와 관련, "(유로존) 국가들은 여전히 각자의 정치적 어젠다를 지닌 별개의 국가라는 사실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사실이 어제와 오늘 시장의 불안을 야기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래량은 약 122억주로 지난해 평균치 96억5000만주를 크게 넘어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4 대 1, 나스닥에서는 7 대 2의 비율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앞섰다.
업종별로는 주택관련 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주택 구입자를 위한 미국 정부의 세제혜택이 마무리 되면서 지난주 미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수요는 13년래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목재회사 웨이어하우저는 1.2%, 주택건설업체 호브나니안 엔터프라이즈는 4.3% 주가가 하락했다. PHLX 주택지수도 1.5% 빠졌다.
상승종목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디어 앤 코였다. 이 회사는 예상보다 강력한 분기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3% 오른 58.87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경기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락, 미국의 저금리 정책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계절조정수치) 하락했고 계절 조정을 감안하지 않은 연간 기준으로는 2.2%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로이터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1% 상승을 벗어나는 것으로 주로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며 물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