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유로존 부채 위기를 둘러싼 우려로 아시아시장에서 유로/달러가 1.22달러대로 추락하고 코스피지수가 2.6%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7600억원 이상 대규모 매도공세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 급락을 이끌었고 이는 원/달러 환율 급등압력으로 작용했다.
수급에서는 역외세력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네고물량도 큰 폭으로 출회됐다는 분석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3.80원으로 전날보다 23.30원 폭등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50원 급등한 1146.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시가를 고점으로 추가상승은 제한되며 1140원대 중반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아시아시장에서 유로/달러가 1.22달러 초반대까지 추가 급락하고 국내증시가 3% 가까이 급락하자 역외세력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은 1157원대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후 유로화가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고점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면서 1150원대 초중반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고점은 1157.30원, 저점은 1142.5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공세에 나서면서 2.6% 급락, 165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증시에서 외국인은 76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넘어서면서 숏커버가 나오면서 롱도 크게 나왔다"며 "1157.30원 고점을 찍으면서 기관들이 물량을 터는 분위기로 1150원대 초중반에서 수급공방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오늘 같은 경우는 유로화 급락이 환시의 가장 큰 이슈"라며 "유로/달러가 장중 1.23달러를 하회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150원대 급등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