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한 데에 대해 상당히 일관적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1월에도 KDI는 5.5%의 성장률을 점쳐 한은의 4.6%보다 국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보여준 바 있으며, 전날 올해 연간 성장 전망을 5.9%로 다시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KDI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지난 전망 때보다 호전되고 있다고 봤으며, 수출과 더불어 내수가 견조하게 신장되고 있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경제가 사상 초유의 정책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기회복세가 크고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됨에 따라 현재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빠르지 않는 것이라는 정책권고를 해 주목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조사국 관계자는 "KDI와 한은이 인식하는 세계 경제성장률 등 대외여건은 11월이나 이번에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세계경제 여건이나 수출여건 개선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는 듯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내수에 대한 인식은 한은보다 KDI가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도 KDI는 한은보다 내수가 좋아질 것으로 봤고, 그 차이가 유지되고 있다"며 "KDI는 여전히 내수에 대해 좀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등 일관된 전망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경제여건이 좋아지면서 그에 맞춰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며 "한은의 전망치 상향과 그 배경이 똑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울러 "현재까지 경제움직임을 보면 한은의 전망치보다 더 좋은 부분도 있고, 우려되는 부분도 있어서 방향을 예단하기 힘들다"면서도 "전반적으로는 전망한 수준 대로 움직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7월중 하반기를 중심으로 전망을 다시 발표할 텐데 그에 앞서 새롭게 점검하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