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1.5% 급락했고, 유로/달러는 1.23달러대까지 밀리면서 지난 2008년 8월 이후 18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최근 유로화와의 동조현상이 강해졌다는 측면에서 이번주 유로화의 등락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와 미국 검찰의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6개 대형 투자은행들에 대한 조사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주에도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여전히 유로존 재정위기 이슈가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자금이탈이 가시화될 것인가도 관심사다.
다만 위쪽에서는 수출업체의 대기 매물이 출회되고 있어 추가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변동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1119.00~1156.0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19.00~1156.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이코노미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세째주(5.17~5.24) 원/달러 환율은 1119.00~1156.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15.00원, 최고는 112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45.00원, 최고는 117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4명이 예측 저점으로 1120원, 나머지 1명이 1115을 전망하면서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면서 1120원선을 하회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이 각각 1145원에서 1170원까지 각각 다른 수치를 제시하며 이번주에도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시장 불안에 따른 일방적 상승 흐름이 약화되고 수출업체의 대기 매물 속에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대외 불확실성 유지 및 개입 경계 속에 아래쪽 역시 여의치 않은 흐름이 예상된다"며 "1130원대를 중심으로 넓은 밴드 내에서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차장은 "기본적으로 위아래가 수급에 의해 막히는 모습으로 주간 기준으로 1120~1150원 정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주레인지는 1130~1140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뉴욕증시 급락..유로화 18개월래 최저치 추락
지난주말 미국 증시는 유로존 부채 위기를 둘러싼 우려 재연과 기업실적 부진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리스의 부채 상환 능력이 의문시 되고 있는데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국가들이 잇따라 긴축정책 시행을 결정, 유로존의 전반적 경제성장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증시가 위축됐다.
유로화가 18개월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연일 약세를 이어가는 것도 유로존 위기가 쉽게 수습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을 낳으며 시장을 압박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51%, 162.79포인트 하락한 10620.16, S&P500지수는 1.88%, 21.76포인트 빠진 1135.68, 나스닥지수는 1.98%, 47.51 포인트 후퇴한 2346.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10주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10일(월) 증시가 1조달러 유로존 재정패키지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었기 때문이다.
금주 한주 동안 다우는 2.3%, S&P500은 2.2%, 나스닥은 3.6% 각각 올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18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긴급구제금융 패키지에 따른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긴축 움직임으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증폭된 데 따른 것이다.
유로/달러는 특히 뉴욕 증시가 급락한데다 악셀 베버 유럽중앙은행(ECB) 이사가 금융시스템에 대한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며 낙폭을 확대, 2008년말 이후 처음으로 1.24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또 주간기준으로도 2008년 10월 26일 주간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변동폭 확대 지속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원 이상의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인 가운데 25원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남유럽 문제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검찰의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6개 대형 투자은행들로 조사를 확대되면서 대외뉴스에 일희일비하면서 급등락을 지속했다.
김장욱 차장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큰 이벤트들이 하루 이틀 사이에 반대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주에도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로존 부채 위기를 둘러싼 우려가 지속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위쪽에서는 수출업체의 대기 매물 속에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1.23달러대까지 추락한 유로/달러의 추가하락이 어느 정도선까지 이어질지 여부와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들 스탠스도 이번주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관 관측이다.
삼선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시장의 불확실성들이 하단을 제한하는 가운데 특히 유로/달러의 1.25달러 하회 시 낙폭이 깊어질 수 있어 이는 상승 폭을 키울 수 있는 점도 주의해야할 것"이라며 "다만 반등 시마다 출회되는 네고와 불안이 정점에서 지났다는 점은 환율의 추가 고점 높이기를 제한시킬 것으로 보이며 1130원대를 주 거래 범위로 변동성 확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원/달러 환율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장세에서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로 바뀌고 있는데 이번주에도 이런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1140원 윗단에서는 네고가 나오면서 추가 상승을 막았는데 한번 뚫리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