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다우존스통신(Dow Jones)은 안전자산 선호가 계속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유로화 등 고수익 통화들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외환전문가들은 유로/달러는 1.2300~1.2650달러 그리고 달러/엔은 91~95엔 사이에서 각각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 상품통화 동반 약세 전망. 엔만 상승할 듯
지난 주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2379달러까지 하락,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4%, 연초 대비로는 13.5% 각각 후퇴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유로/달러가 변동 예상 폭의 하단을 밑돌경우 심리적으로 의미가 있는 1.20달러선까지 접근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달러가 1.2330달러선 밑으로 떨어지면 이는 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셈이다.
호주나 캐나다달러 그리고 브라질 레알 같은 상품 통화들 역시 유로화를 따라 동반 약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유로화 가치는 엔화 대비 최근의 급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110엔선을 하향 돌파한다면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주말 유로/엔은 직전일의 116.13엔에서 114.08엔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카밀라 서튼 스코티아캐피털의 외환전략가는 "이번주 외환시장은 위험선호 현상이 얼마나 더 약화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유로화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상품 통화들도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숀 오스본 TD증권의 수석 외환전략가는 "유로화 투매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로화에 강한 하락 모멘텀이 형성돼 있다"고 진단했다.
◆ 그리스 상환 성공시 유로화 압박 누그러질 수도
다만 수요일 그리스가 85억유로의 부채를 성공적으로 상환할 경우 유로화에 대한 하락 압력이 누그러질 수 있다.
조 마님보 트래블렉스 글로벌 비즈니스 페이먼츠의 시장 분석가는 "이번 상환이 지원 자금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어쨌든 상환 자체에 성공했다는 이유만으로 유로화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유로존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 유로화의 단기적 반등이 지속가능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밖에 목요일 개최될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이번달 회의에서 정책 변화를 시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4월 생산자 물가지수와 주택착공(이하 화요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수요일) 그리고 4월 경기선행지수(목요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