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한은은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째 금리동결을 선언했으며,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장기간의 기록도 재경신했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 정례회의 열고 통화정책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남유럽의 재정위기 등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것이 이번 금리동결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점과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2%중반에 머물러 있는 점도 금리인상의 유인을 낮췄다.
물론 국내 경기회복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든가 물가상승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이날 금통위에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는 40만1000명이 늘어 지난 2007년 12월 이후 4년 8개월만에 최대증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 역시 이에 대해 "경기회복세 속에 1분기의 높았던 실업률 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생산자물가나 소비자물가 역시 매달 전월비 0.3~0.5%수준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물가상승압력이 가중되고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국내상황만 보면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릴 법해 보인 지 오래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의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변화를 감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지난달에 이어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의 문구가 어떻게 달라질지, 금통위 회의 직후 열릴 기자간담회에서 김중수 총재가 어떤 발언을 내놓지 확인하기 전까지 시장참가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