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월트디즈니(Walt Disney)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역시 주가가 3%대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EA는 회계연도 1/4분기에 주당 9센트, 총 3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할 경우 순익은 주당 7센트, 총 2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5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 증가한 9억 7900만 달러로 역시 시장의 예상치인 8억 3540만 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EA는 2011년 순매출 전망치가 기존 예상 수준보다 낮게 제시된 것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EA는 신제품 출시 일정이 수정됐다면서 2011년 연간 순매출 전망치를 기존의 34억 5000만~37억 달러에서 33억 5000만~36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연간 순익 전망치는 주당 50~70센트로 제시됐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64센트보다 낮은 것이다.
이 같은 실적 전망의 악재에 따라 EA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급반락했다. 정규장에서는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월트디즈니는 회계연도 2/4분기에 주당 48센트, 총 9억 5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주당 45센트를 웃도는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85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시장의 전망치인 83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3% 가까이 빠졌다. 이에 앞서 정규장에서 1%대 상승 마감한 뒤의 일이다.
디즈니는 "앨리스 인 원더랜드"로 미국에서만 3억 3100만 달러의 수입을 얻게 했고, 해외에서 추가로 6억 3000만 달러나 벌어들였다. 이에 따라 필름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하지만 미디어망 사업부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거의 이익을 보지 못했으며, 놀이동산 사업부는 매출 2% 증가 속에 프로모션 및 연료비 상승으로 이익은 12%나 감소했다.
소비제품 사업부는 매출이 20% 늘고 영업이익도 37%나 증가했다. 최근 인수한 마블엔터테인먼트와 동일점포 매출의 증가세가 이 같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