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금융사이트인 마켓워치(MarketWatch)는 임시직 고용 증가에 힘입어 신규 일자리수가 두달 연속 증가하고 실업률도 직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7일 보도했다.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는 한국시간 이날 저녁 9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 4월 일자리, 최소 15만~최대 20만
마켓워치는 신규일자리가 전월 대비 18만 5000개 늘고 실업률은 9.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센서스(인구조사) 실시에 따른 임시직 고용이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지난달 10만명 이상의 임시직이 고용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Reuters)은 4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직전월의 16만 2000개에 이어 20만개 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일자리가 2만개 늘 것으로 예상됐고 실업률은 직전월과 동일한 9.7%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무디스이코노미닷컴(Moody’s Economy.com)은 15만개의 일자리가 늘 것이라며 이 가운데 센서스 관련 일자리가 10만개, 민간 부문 일자리가 5만개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같은 전망치는 실업률 개선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수준으로, 4월 실업률은 9.8%로 0.1%포인트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리핑닷컴(Briefing.com)에서도 신규 일자리가 20만개 늘지만 실업률은 9.8%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실업률 개선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매월 2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야 하는데, 이런 속도로라도 실업률이 위기 전 수준으로 복귀하려면 수년은 족히 걸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피터 모리치 메릴랜드대학의 교수는 실업률이 2013년까지 6%대로 하락하려면 매월 13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최근 조짐 긍정적. 해고↓ vs. 고용↑
이 가운데 4월 고용보고서의 낙관론을 강화하는 발표들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대량해고 건수는 3만 8326건으로, 40% 이상 급감하며 4년 만에 개선됐다.
또한 ADP가 발표한 4월 민간고용 역시 전월에 비해 3만 2000건 확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트림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4월에 신규 일자리가 총 26만 2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이 본격 신규채용에 나서기 전에 기존 근로자들의 근무 시간을 늘리거나 임시직 고용을 확대하는 점을 감안할 경우 최근 근무시간이 증가하거나 임시직 일자리가 급증한 것은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는 요소들이다.
다만 경기부양을 위한 실시됐던 정부 사업들이 종료되거나 연방기금 활용이 중단될 경우 공공 부문의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방 정부들도 고용을 줄이고 있어 우려된다.
최근 조사에서 기업 대표들이 연말까지 실업률이 9% 이상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는 등,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기업 대표들은 제품수요가 늘고 경제성장률이 더욱 상승해야 본격적인 신규 채용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브라이언 파비 BNP파리바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업가들의 확신이 강하됨에 따라 정규직 고용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