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고용지표 개선과 일부 양호한 기업 실적이라는 호재성 재료가 등장했지만 유로존 위기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데다 그리스의 반정부 시위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가 다른 유럽국가로 확산될 지 모른다는 시장의 불안감이 좀처럼 가라앉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82%, 8.48 포인트 하락한 1024.70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28% 후퇴한 5341.93, 독일 닥스지수는 0.81% 내린 5958.45, 프랑스 CAC40지수는 1.44% 떨어진 3636.03으로 마무리됐다.
스페인 IBEX 지수는 2.1%, 포르투갈 PSI 20지수는 1.3% 떨어졌다.
랭 앤 슈바르츠의 전략가 쥬세페-기도 아마토는 "시장의 제자리 찾기 또는 주기상 상승장세의 막바지에 이른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일고 있다"면서 "주가 하락 속에 거래량이 늘고 있는데 이는 기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날도 시장을 움직이는 주된 재료는 그리스의 혼미한 사태와 유로존 다른 나라로 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는 5일 포르투갈의 'Aa2' 국가 등급을 강등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센 사니오 독일 금융감독청(Bafin) 청장은 그리스에 대한 시장의 투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비롯한 다른 국가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투기꾼들이 유로존에 대한 공격에 돌입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는 정부의 긴축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 그리스 정부가 추진하는 긴축정책의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4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3만 2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3만개 증가를 예상한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의 대량해고 건수도 40% 이상 급감하며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재취업 전문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사는 4월 50명 이상 해고된 대량해고 발표 규모가 3만 8326건으로, 3월의 6만 7611건에서 40% 가량 급락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