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로화는 한때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달러는 스위스프랑과 파운드화에도 1% 이상 상승했고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에도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채로 몰리면서 뉴욕과 유럽 증시도 급락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2993달러까지 하락,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1분 현재 1.3002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1.44% 하락했고, 유로/엔은 122.70엔으로 1.64%나 급락했다.
달러/엔은 그러나 94.35엔에 거래되며 0.2% 하락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1.29%나 급등해 83.330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1.86%나 급락했고, 뉴질랜드달러도 1.45% 내렸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0245 캐나다달러로 1.38% 상승했고, 파운드/달러는1.5157달러로 0.57% 하락했다.
OANDA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딘 포플웰은 "그리스에 대한 EU와 IMF의 지원확정도 시장에 신뢰를 못주고 있다"며 "그리스 국민들이 긴축안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그리스의 지불불능 사태가 야기되고, 이로 인해 재정적자 문제가 유로존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유로화가 타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11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재정지원안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유로존, 특히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로 스페인의 IBEX 35지수는 55 이상 급락했다. 이날 시장에는 스페인이 조만간 유로존에 2800억유로를 지원요청할 것이란 소문이 퍼졌으며, 호세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즉각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즉각 부인했다.
시장분석가들도 노조가 관공서의 정상적인 활동을 막고 있어 과연 그리스가 약속한 재정긴축안을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톰 피츠패트릭은 1.30달러가 붕괴된 것은 심리적으로 (유로화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그러나 기술적 챠트상 1.2885달러에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볼때, 주간 종가가 1.3090달러 밑으로 하락할 경우 더 중요하다며 이 경우 2009년 최저치였던 1.23~1.24달러를 다시 시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지수는 강력한 경제지표 등에 힘입어 지난 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3월 신규 공장주문이 기업들의 재고 확대에 힘입어 1.3% 증가하며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0.1% 감소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3월 잠정주택판매도 전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중 미국의 잠정주택매매계약지수가 직전월 대비 5.3% 상승한 10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