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730선을 넘어서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1720선 아래로 후퇴했다. 전일대비 2.46포인트(0.14%) 떨어진 1718.75로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투신, 증권, 보험 등 국내기관이 삼성생명 청약일인 7일을 앞두고 대금마련을 위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것 아니냐는 추정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70억원 가량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은 301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은 170억원, 기관은 2040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
대형주 내림세 속에 중·소형주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음식료업(0.73%), 섬유의복(0.46%), 종이목재(0.93%)가 올랐고, 기계업종은 2.33% 급등했다.
반면 비금속광물(-1.65%), 전기전자(-0.19%), 건설(-1.35%)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업종이 2% 이상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 내린 83만4000원을 기록했고, 미국 시장에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2.60%)와 기아차(4.14%)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세종공업과 한라공조가 5~7% 오르는 등 자동차부품주도 상승했다. 삼성전기와 두산중공업도 2%이상 상승했고, 대한생명도 삼성생명 청약열기에 힘입어 2.34% 올랐다.
이에 반해 포스코는 0.10포인트 하락했으며, LG전자(-3.35%)와 NHN(-3.06%)은 3% 이상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79포인트(-0.15%) 내린 518.99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1~3위인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가 1~2%가량 올랐다. 다음은 9% 이상 급등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달 29일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발표와 긍정적인 2분기 전망을 바탕으로 4.6% 올랐고, 네오위즈와 네오위즈인터넷도 3% 이상 상승했다
내린 종목 중에서는 메가스터디(-5.52%), SK컴즈(-7.82%)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메리츠종금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뉴욕증시 급등에도 불구, 중국증시 하락 여파와 기관의 매물압력 작용으로 하락 반전했다”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된 점도 수급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