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증시가 강력한 제조업 지표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1.3~1.5% 대로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 역시 동반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날 일본 증시가 녹색의 날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휴일을 거치면서 나온 긴축정책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시각 오전 11시 36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 하락하고 있다.
전날 노동절 연휴로 쉬어간 이 증시는 이번주 처음으로 개장한 이날 주말에 발표된 세번째 지준율 인상 결정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일요일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오는 10일부터 17.0%로 현재보다 50bp 인상한다고 발표한 런민은행(PBoC)은 이번 조치로 3000억 위앤의 자금 회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7% 하락한 2827.35포인트로 개장한 뒤 내림폭을 축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긴축 우려가 투심을 위축시키며 견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긴축안의 영향으로 당분간 2800선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별주로는 차이나 반케가 1.4%, 공상은행이 1.3% 밀리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다만 중국의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중화권 국가들은 전날의 하락세를 극복한 모양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만 989.84포인트로 0.86% 상승,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 역시 1.13% 상승하며 중국을 제외한 주변 국가들의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전날 미국 월가의 견조한 실적 발표가 중국발 악재를 덮고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중국 부동산과 은행 관련주들도 어제의 하락세에 대한 반등으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으며 2만 1000선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소비재 공급망 관리 기업인 리앤펑이 3.1% 급등하며 투자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중국 정부의 결정이 화요일 재개되는 중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그 여파가 당분간 홍콩 시장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시각 대만의 가권지수는 0.21% 상승한 7968.2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 지수 역시 전날 미국발 호재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지준율 인상이 완벽히 소화되지 않으면서 상승 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에 여전히 중국의 추가 긴축안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한다"며 "이 영향으로 당분간 7900-8000 밴드 안에서 지수의 움직임이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캐세이 파이낸셜 홀딩스와 푸봉 파이낸셜이 각각 1.7% 및 1.1% 상승하고 있다.












